<월간 윤종신> 9월호 ‘기댈게’ (3일) 공개…윤종신 “의자 같이 기댈 수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2018.09.03

– 윤종신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가을 발라드 곡 ‘기댈게’…’의자’에 모티브 얻어

– 3일 음원 발표, 9일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에서 ‘기댈게’ 첫 라이브 무대 선보여​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9월호 ‘기댈게’가늘(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기댈게’는 윤종신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가을 발라드로, 언제나 그 자리에 묵묵히 있어 주는 나의 든든한 사람을,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나를 지탱해줄 것 같은 고마운 관계를 ‘의자’에 빗대어 표현했다.

윤종신은 “사람이 의자에 등을 ‘기대어’ 앉아 있는 모습에서 ’사람인(人)’자를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자신이 그 동안 기대어왔고 기댈 수 있었던 ‘의자 같은 사람들’을 생각했다”며 “부부, 연인, 친구, 동료 등 서로에게 어떤 식으로든 위로가 되는 오래된 관계와 그리고 그들을 향한 애틋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노랫말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건 서로서로 지켜봐 주는 것, 서로가 서로의 곁에 있어 주는 것, 그리고 언제든 기댈 수 있도록 지탱할 수 있도록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라며 “‘기댈게’라는 말은 내 곁에 있어 달라는 말이고 내가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나를 지켜봐 달라는 고백”이라고 덧붙였다.

‘기댈게’는 윤종신이 일상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의지하는 ‘의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그는 의자에서 떠오르는 여러 의미 중에 ‘기대다’는 표현에 오래도록 머물렀고 결국 의자에 기댄다는 발상을 중심에 놓고 의자처럼 기댈 수 있는 편안하고 소중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번 작업에 대해 윤종신은 “‘의자’라는 사물을 통해 우리가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늘 곁에 있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았다”며 “어렸을 때 누가 앉으라고 하면 강제로 앉는 그랬던 존재의 의자였는데, 나이가 들고 이제는 천천히 조금 더 내 몸을 기대는 곳이라는 의미가 커진 것 같다. ‘기댈게’ 노래를 통해 내 주위에 사람들에게 가끔씩이라도 고맙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종신은 오는 9일 자라섬에서 열리는 가을 대중음악 페스티벌 ‘2018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에서 신곡 ‘기댈게’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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